점주·가이드 등 77명 적발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김태훈 부장검사)는 비밀매장을 차려놓고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가짜 해외 명품 등을 팔아온 혐의(상표법 위반)로 점주 임모씨(32)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또 비밀 매장으로 일본인 관광객을 끌어들인 관광객 가이드 김모씨(35) 등 32명과 가짜 유명 가방 판매업자 이모씨(47.여) 등 41명 등 7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에 비밀매장을 차린 뒤 최근까지 관광객 가이드 등 32명을 동원,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루이비통이나 샤넬 등 80억원 어치의 가짜 유명 외국제 가방을 팔거나 1천470여점(시가 22억 상당)을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임씨는 관광객 가이드들에게 판매액의 30%를 사례비로 지급하는가 하면 가이드들과의 접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