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다! 추워” 이색 난방용품 불티

발열 실내화·암워머 등 이색상품 인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보온용품과 난방용품에도 이색적인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암워머(팔토시)나 커플용 장갑, 발열 실내화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다가올 추위를 대비하기 위한 보온·난방용품들이 편리성과 개성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폭발적으로 증가한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위한 암워머는 손가락을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반영, 장갑을 끼고 벗을 필요 없이 손가락 부분이 뚫려 있는 장갑형 제품이다.

 

각 패션브랜드가 스마트폰 유저를 겨냥해 앞다퉈 내놓고 있는 이 상품은 올겨울 최대 아이템으로 자리를 잡았다.

 

또 두사람이 손을 잡은 채로 끼고 다닐 수 있는 커플장갑과 실내에서 보온성이 뛰어난 버선형 양말 등이 젊은층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사무실에서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컴퓨터 USB에 꽂아두면 컵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주는 컵워머 제품이나, 사무실에서 신을 수 있는 발열 실내화, 컴퓨터를 하면서 손이 시린 사람들이 사용하면 좋은 발열 마우스패드 등 1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의 아이디어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원에 위치한 B팬시용품 전문점 관계자는 “각종 아이디어 보온상품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 관련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가량 상승했다”며 “디자인과 기능성을 함께 따지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어 주력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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