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와 강남대학교가 공동투자한 장애인 특수학교가 내년 3월 문을 연다.
5일 시와 학교법인 강남학원에 따르면 기흥구 상하동 강남대학교 캠퍼스 내 1만1천240㎡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1만5천99㎡ 규모로 용인특수학교(가칭)가 건립 중이다.
이 학교는 경기도 75억원, 용인시 110억원, 강남대가 10억원 출연과 부지를 제공했다.
강남학원이 설립작업을 주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3월 개교 목표로 공정률이 80%를 넘어섰다.
현재 개교에 맞춰 교직원 10명 정도를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2월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을 추가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유치원 1개반과 초등부 12개반, 중학부 6개반, 고등부 6개반 등 학년별 2개반씩 전체 정원 154명으로 운영된다.
턱이 없는 출입문에 복도에 자연채광이 되도록 학교 건축물을 설계해 장애 학생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 사각형 폐쇄공간을 싫어하는 정신지체아의 특성을 고려해 모든 교실을 벌집형, 원형, 하트형, 육각형 등의 구조로 만들었다.
시는 특수학교가 설립되면 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하는 장애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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