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하남점 개점 임박

신장·덕풍시장연합회와 상생협의안 극적 타결

삼성테스코㈜ 하남점(홈플러스) 입점이 임박했다.

 

홈플러스 하남점과 신장·덕풍 전통시장상인연합회(회장 홍종목·김종근)는 “지난 1일 오후 홈플러스 입점과 관련해 상생협의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홈플러스 측에 제시한 상생협의안을 홈플러스가 수용하면서 지난 8월부터 수차례 진행돼 온 양측의 협상이 마무리됐다.

 

특히 상생협의안에는 홈플러스 측이 점포 자체의 과도한 행사자제와 가두판매, 무료배달서비스, 지역방송 홍보금지 등 10여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지난 8월16일 홈플러스 입점을 반대하는 사업조정신청서를 중소기업청에 제출했다.

 

이와는 별도로 홈플러스는 지난 달 19일 대규모 점포(4만3천750㎡·지하 6층~지상 1층) 개설등록 신청서를 시에 접수했으며 시는 늦어도 오는 10일 안으로 허가신청서를 내 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합의는 대기업의 슈퍼마켓 사업 진출을 둘러싼 중소상인과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상호 상생의 모색점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청 앞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에 들어설 홈플러스 하남점은 이달 중순께 개장할 것으로 알려졌다.하남=강영호기자 yh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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