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첫 WMD<대량살상무기> 차단 훈련

연합훈련 사흘째

한·미 양국군은 연합훈련 사흘째인 30일 대량살상무기(WMD)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차단·검색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 양국군이 연합훈련을 통해 서해상에서 WMD 의심선박 차단 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연합훈련이 북한의 WMD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대량살상무기확산 방지구상(PSI) 훈련으로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한미 연합훈련은 대량살상무기를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에 대한 운항 정보와 첩보를 입수한 상황을 가정해 시작된다. 정보를 공유한 한미 연합 전력이 선박을 차단하고 전투기와 해상초계기, 링스헬기 등이 엄호하는 가운데 검색팀을 투입해 선박을 장악한 뒤 선박 곳곳을 정밀 검색하는 방식이다.

 

양국군은 특히 실전적인 쌍방 공중전 훈련을 통해 다양한 공중전술과 무장운영으로 연합해·공군의 전투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이와 함께 대공방어훈련과 공중침투 및 대응훈련, 항모강습작전, 해상자유공방전은 전날보다 참가전력이 확대됐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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