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한시대 풍미한 분 떠났다” 애도 물결
원로 영화배우 트위스트 김(본명 김한섭)이 30일 오전 10시 지병인 뇌출혈 투병 끝에 유명을 달리했다. 향년 74세.
유족으로는 부인 이옥이씨와 아들, 딸, 손자 등이 있다.
트위스트 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이 애도를 표했다.
네티즌들은 “한시대를 풍미했던 분이 떠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영화계의 큰 별이 졌다” 등등 많은 의견을 남기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 도봉구 쌍문동 한일병원 별관 1호실 제2문상실에 마련됐으며 3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2월 2일 오전 9시.
트위스트 김은 2006년 9월 한 호텔에서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외상성 뇌출혈로 쓰러져 수 차례의 수술을 받고 서울 도봉구의 한 병원에서 4년여 투병 생활을 해왔다.
조카 김모씨는 “최근 상태가 갑자기 나바져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오늘 새벽에만 해도 호흡도 좋아지고 회복되는 듯했지만 오전 10시 숨을 거두셨다”고 전했다.
1936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트위스트 김은 62년 영화 ‘동경서 온 사나이’로 데뷔한 후 64년 출연한 영화 ‘맨발의 청춘’이 대히트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잃어버린 태양’, ‘파란능금’ 등 1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뛰어난 춤솜씨로 국내에 처음으로 트위스트 춤을 소개해 예명이 트위스트 김이 됐다.
재치있는 입담으로 영화 뿐 아니라 각종 TV쇼프로그램도 종횡무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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