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29일 밤 사이 경기지역에 눈이 내리면서 일부 도로가 얼어 교통사고가 속출하는 등 출근길 혼잡을 빚었다.
29일 새벽 5시33분께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양현교에서 판교IC 방향에서 분당으로 향하던 승용차(운전자 김모씨·30)가 다리 난간을 치고 5m 아래 탄천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권모씨(25)가 숨지고 동승자 3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20여분 뒤인 5시56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3동 성환아파트 사거리에서 박달동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1번 마을버스가 주민센터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객 김모씨(56·여) 등 3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특히 북부지역은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와 내륙지방은 가시거리 200m 안팎의 짙은 안개까지 발생해 차량이 빙판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가 속출했다.
이날 새벽 4시께 고양시 자유로 장항IC 부근에서 승합차가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넘어져 최모씨(29) 등 2명이 다쳤으며, 0시께는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이모씨(30)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성남·고양=
문민석·박대준기자 sugm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