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방예산 4천315억원 증액

당정, 서해 5도 전력보강

북한의 연평도 피격 사건으로 인한 서해 5도의 전력 보강을 위한 내년도 국방예산안이 4천315억원 증액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한나라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와 한나라당은 최근 당정회의를 갖고 국방부의 예산안 증액 요청을 검토한 결과 올해와 내년에 걸쳐 K9 자주포 도입 등 서해 5도지역의 전력 증강에 필요한 예산을 4천315억원을 늘리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서해5도 전력 보강을 위해 2천600억원 규모의 추가 예산 편성을 요청한데 반해 당·정은 증액규모를 4천315억원으로 당초 예산보다 1천715억원을 증액했다.

 

당초 정부는 국회에 내년도 국방예산안을 지난해에 비해 5.8% 증가한 31조 2천795억원으로 제출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군의 무기체계와 대응시스템 전반에 대해 일대 쇄신을 추진, 국방력을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라며 “서해 5도에 대해서는 최상의 무기를 배치해 군전력을 대폭 증강하고 방어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해 북한이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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