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행안부 장관 “연평도 주민 송도로 옮길 것”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북한의 무력도발로 대피한 연평도 주민들의 숙소 문제와 관련, “인천 송도 쪽에 원룸과 다가구 주택을 어느 정도 찾았다”면서 “조만간 그분들을 그 쪽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현재 찜질방에 연평도 주민 396명이 있는데, 이분들이 연평도 뱃길과 가까운 곳을 원해 송도 쪽을 찾아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평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경우 집 전파시 900만원, 반파시 450만원 등 충분히 지원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실비보상이 될 수 있도록 했고, 치밀하게 만들어 놓은 종합대책의 얼개를 국회와 상의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맹 장관은 이어 북한의 포격으로 숨진 2명의 민간인에 대해 “위로금 지급 문제는 적절한 수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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