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의왕 등 지역 국회의원 협의체 구성 적극 추진키로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간을 잇는 지하철 건설이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로 협의체가 구성돼 본격 추진된다.
안상수 국회의원(한·의왕·과천)은 18일 열린 ‘의왕시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 “안양과 의왕·수원·화성시로 이어지는 인덕원~동탄간 지하철 건설을 안양과 의왕·수원·화성시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왕시지하철 대책을 위한 공청회’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과 조현용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이찬열 국회의원(민·수원 장안), 김성제 의왕시장, 이동수·조규홍·전영남 시의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재훈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실장은 “의왕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에 신규철도 노선 신설은 필수적인 사항인데도 경제성 측면에서 순위가 뒤져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예비타당성 검토 순위가 바뀌어 환경성 평가 순위에서 녹색성장이 우선순위에 오르게 돼 인덕원~광교~영통~동탄을 잇는 노선검토가 이루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이승호 국토해양부 철도정책관은 “2006년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검토는 B/C 0.56의 낮은 점수로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으나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며 “예비타당성 검토에서 변화한 환경을 제대로 반영시키는 노력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경우라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우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 기획조정실장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을 이용하면 KTX를 이용해 부산·광주·창원 등을 쉽게 다녀올수 있게 되고 인덕원에서는 지하철 4호선,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영통에서는 분당선을 각각 이용하는 환승시스템을 통해 분당과 강남 등으로 빠르게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창연 의왕시민모임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과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맞는 지하철 조기 착공은 정부의 신뢰 회복에도 관계가 되는 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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