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원더걸스 선미·샤이니 키·비스트 손동운 등 눈길
18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된 가운데 올해도 스타들의 수능 도전기가 또 한번 펼쳐졌다.
지난해는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대거 수능 시험을 치른데 반해 올해는 원더걸스의 전 멤버 선미, 애프터스쿨의 리지, 샤이니의 키, 비스트의 손동운 등을 비롯해 못다한 학업의 꿈을 펼치기 위한 김창렬의 수능이 화제가 됐다.
제일 맏형격인 DJ.DOC의 김창렬은 잠실3동 잠신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뤘다.
지난 1990년 서울 공항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 중퇴한 후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8월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해 이날 수능시험까지 치르게 됐다.
수능 전날이었던 17일 김창렬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잠을 못잤다. 자다깨다 자다깨다. 오늘 라디오 생방 끝나고 정리 들어가야 하는데 큰일이다. 모든 수능생들이 다 나같은건 아니겠지? 모두들 힘내서 정리 잘하고 낼 셤 잘봐랏. 자 이제 수험표 받으러 가볼까? 으다다다다다 빠샤 힘내잣!”라고 글을 남겼다.
19일 ‘뷰티풀’(Beautiful)로 컴백하는 비스트 손동운 역시 같은 학교에서 응시했다.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손동운은 비스트의 신보 활동과 이달 일본에서 열릴 콘서트 준비로 시간이 부족했지만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 전 멤버 선미 역시 은광여자고등학교에서 수능을 본다. 이미 동국대학교 수시전형에 합격했지만 본인의 뜻에 따라 수능시험을 다시 본다.
샤이니의 키는 고향인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뤘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지난해 수능 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음반 활동으로 인해 올해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채선혜기자 cshy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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