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교향악단, 찾아가는 음악회
200여개의 영세 중소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 테크노파크 구내식당에서 경찰대학 내 국립경찰교향악단이 추진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첫 연주회가 열렸다.
17일 점심시간에 열린 음악회에는 대중들에게 친숙한 ‘Gabriel's oboe’를 비롯한 클래식 음악을 연주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400여명의 근로자들은 정교하면서도 신나는 클래식 음악이 이어질 때마다 일제히 박수갈채를 보냈다.
음악회에 함께한 근로자들은 “아름다운 연주를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힘든 일상생활에 지친 우리에게 청량제와 같은 음악을 선사해 준 경찰교향악단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심어린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날 열린 경찰대학의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적 혜택에서 다소 소외되어 있는 시민들 위주로 중소기업, 아파트, 교도소 등을 직접 찾아가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한편, ‘찾아가는 음악회’를 원하는 지역이나 단체는 국립경찰교향악단(031-620-2229)으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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