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교육경비 326억 지원

초교 무상급식 대상 확대 “다른 예산 깎인 것 없어”

수원시가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내년도 교육 관련 사업에 모두 326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또 시 교육의 미래비전 제시를 위한 5개년 계획인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는 1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교육사업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김영규 문화체육국장은 “교육 관련 5대 분야에 순수 자체예산 326억원을 포함해 총 449억원(국도비 등 보조금 23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교육경비 지원은 학교사회복지사업분야 151억원,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분야 10억원, 교육환경 개선분야 70억원,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분야 54억원, 공교육 내실화 분야 41억원 등 5개 분야, 3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분야별로 학교사회복지사업 분야는 현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무상급식을 3~6학년으로 확대 지원하고, 학교 폭력 등 예방을 위해 2013년까지 10개교에 전문상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또 아토피치유시범학교와 시범교실 등 친환경교육환경 조성분야에도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경기과학영재학교 과학연구센터 건립비 27억원, 특목고 육성지원 6억원, 초·중등 원어민교사 지원 19억원 및 비행장 소음피해지역인 서수원지역 영어벨트화 사업 2억원 등 총 5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교육 내실화 분야로 초등학생 활동 프로그램 운영 9억원, 우수고 육성지원 6억원, 학교 교육발전 운영지원 20억원, 학교도서구입비 6억원 등 총 41억원을 편성했다.

 

김영규 국장은 “무상급식을 위해 기타 교육 관련 예산을 삭감하지 않았다”며 “수원 교육의 미래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2015 수원교육발전 지원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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