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 사유, 장기결석>가정사정>이성관계 順
경기도내 중·고등학생 중 9천여명이 매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의 경기도의회 교육의원은 16일 수원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2009년에 중학교에서 2천281명이 학업유예, 고등학교에서 7천537명이 자퇴 퇴학하는 등 해마다 9천명 이상의 중·고생이 학업을 포기하고 학교 밖을 떠돌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했다.
올해도 의무교육대상인 중학생의 경우 96명이 권고전학, 1천491명이 학업유예로 분류돼 정원외 관리받고 있으며 고등학생은 165명이 권고전학, 5천664명이 자퇴 또는 퇴학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고생의 학업중단 사유는 장기결석이 가장 많고 가정사정, 이성관계, 학습·학교생활 부적응, 흡연, 교내폭력 등 순이다.
최 의원은 학생 문제가 발생했을 때 지속적으로 교정하고 지도할 전문가나 교육기관이 부족해 형식적인 봉사활동이나 권고전학을 강권하면서 자퇴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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