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실의궤 돌아온다

韓日 정상회담… 수탈 도서 1천205권 반환 합의

일제강점기 수탈된 조선왕실의궤를 비롯한 문화재급 도서 1천205권이 우리나라로 돌아온다.

 

★관련기사 3면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자리에서 김성환 외교통상 장관과 마에하라 세이지 외무상은 조선왕실의궤 등 일제 강점기 수탈된 도서 1천205권의 반환 협정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은 ‘일본이 한반도에서 유래(수탈)한 도서 1천205권을 인도(반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협정 발효 후 6개월 내에 도서를 인도하고 양국간 문화 교류를 발전시키고자 협력한다는 것이 담겼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이번 도서반환을 계기로 미래지향적인 우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일본 정부의 한·일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일 양국간 문화재 분야를 포함해서 문화 협력 교류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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