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단전사고… 5시간만에 복구

군포 출근길 ‘큰 불편’ … 코레일 “사고원인 조사중”

9일 오전 6시18분께 지하철 4호선 군포시 수리산역~대야미역 구간에서 단전사고가 발생해 이 구간을 달리던 전동차가 철로 중간에 멈춰서면서 전동차 운행이 4시간40분여동안 중단됐다.

 

이 사고로 출근길 사고구간의 하행선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으며 상행선 전동차도 일부 지연 운행됐다.

 

사고가 나자 일부 승객의 환불소동이 벌어졌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코레일측이 긴급 투입한 45인승 버스 2대에 나눠타 이동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4호선과 연계된 지하철 1호선 군포·산본·금정·대야미역 구간 인근 버스정류장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는 등 사고 여파가 오전 11시까지 이어졌다.

 

코레일 측은 사고가 나자 즉시 정비에 나서 사고 발생 4시간40분만인 오전 11시56분께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코레일측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해 전차선을 연결하는 절연구분장치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절연구분장치가 파손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사고시점을 전후해 해당지역 기상상태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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