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고양시 동장 정직 3개월

고양시는 “경기도 인사위원회가 여직원 4명을 잇따라 성추행해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시킨 A동장에 대해 정직 3개월의 중징계결정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동장은 시 감사부서 자체 조사에서 지난 9월3일 오후 자신의 집무실에서 결재를 받으러 온 여직원 2명의 몸을 더듬는 등 최근 1년8개월 사이 부하 여직원 4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것으로 확인돼 지난달 도 징계위원회에 넘겨졌다.

 

도 관계자는 “성추행 사실이 인정돼 자체 징계 규정에 따라 중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직위해제 상태인 A동장에 대한 도 인사위원회의 결정문이 도착하는 대로 징계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 같은 징계 결정이 알려지면서 고양지역 시민단체는 징계수위가 낮다며 반발하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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