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적고·안전띠 착용률 등 높아 국토부, 2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
국토해양부는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올해의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한 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곳) 중에서 부천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국 기초단체를 인구 30만 이상과 미만인 시·군·구 등 네 개 그룹으로 나눠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 영역의 14개 항목에 대해 그룹별로 조사를 진행했다.
인구 30만명 미만 시(50곳) 중에는 과천, 군 단위(81곳) 가운데는 경남 합천, 구 단위(69곳)에서는 대구 동구의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천시와 과천시는 지난해 이어 2년 연속으로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들 지자체는 다른 지역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낮고, 안전띠 착용률과 신호등 준수율이 높아 운전자의 운전행태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전체 교통문화지수(76.48점)는 지난해(75.33점)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수(2008년 2.86명→2009년 2.78명)와 인구 10만명당 노인·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사망자수(2008년 5.82명→2009년 4.94명)는 감소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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