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선 따라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 운영 전곡리·임진각 연계 체류형 관광 육성
연천군은 내년 3월까지 접경지역인 중면 횡산리에 27만여㎡의 DMZ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4일 군에 따르면 DMZ 내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중면 횡산리 186 일대 27만3천899㎡ 부지에 140억원을 들여 습지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하고 5일 착공식을 갖는다.
DMZ 생태관광의 거점역할을 할 백학저수지 일대는 저수지의 수서생물 육안 관찰과 저수지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고 우수한 자연습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군은 DMZ 생태관광뿐 아니라 전곡리 선사문화유적지, 임진각 등과 연계한 생태·역사·문화·관광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태풍전망대 일대는 민통선 내에 위치하고 있어 생물이 다양하고 두루미의 먹이인 율무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어 육안으로 두루미 생태 관찰 및 DMZ 철책선 따라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DMZ 습지생태공원 내에는 학습·에너지체험관, 천문숙박동, 생태학습장, 입체영상관 등이 들어선다.
윤종훈 환경보호과장은 “DMZ 철책선 따라걷기와 두루미 생태관찰을 통해 태풍전망대 일대를 세계적인 생태·평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지역연계 및 체류형 교육관광을 통해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이정배기자 jb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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