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CD산단 공사장 붕괴 5명 부상

지난 2일 밤 10시50분께 파주시 월롱면 LCD지방산업단지 신축현장에서 3층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씨(47) 등 5명이 골절상과 찰과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인부들은 이날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위한 철골 구조물 설치작업을 하던 중 13m 높이의 철골 구조물이 주저 앉으면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8명이 함께 작업을 하고 있었으나 넘어진 철골 구조물이 인근 구조물에 걸려 피해를 줄였다.

 

공사 관계자는 “벽체가 중심을 이기지 못해 넘어지면서 위에 있던 철골 구조물이 내려 앉았다”며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맞물려 야간에 무리한 공사를 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부들이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7@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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