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경찰서는 2일 인터넷으로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와 태블릿PC를 팔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김모군(16)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7월20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디지털카메라를 구입하고 싶다고 글을 올린 임모씨(23)에게 “원하는 물건을 갖고 있으니 돈을 입금하면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속여 7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모두 30여명으로부터 1천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벽돌, 쓰레기 등을 상자에 넣어 택배를 보낸 뒤 운송장 번호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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