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은성 안성시장
그린시티‘New안성마춤’
환경부는 지난 2004년부터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도시,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해 시민의 삶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그린시티(Green City)를
지정하고 있다. 정부의 이러한 친환경 정책에 ‘사람이 환경’이라는 모토로 녹색문화 정주기반 및
녹색농촌 문화 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안성시가 그린시티로 선정,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New 안성마춤시대를 열기 위해 ‘시민 맞춤형 환경도시, 안성’을
만들어 가고 있는 황은성 시장을 만나 안성의 그린정책에 대해 듣는다.
-그린시티 선정을 축하한다. 안성시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안성시는 도·농복합지역으로서 총 면적이 55만3천507㎢이다. 경기도 면적의 5.1%에 해당하며 서울과는 80㎞ 지점에 위치해 있는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고있는 천혜의 자연도시다.
특히 안성은 서쪽으로는 경부고속도로, 동쪽으로는 중부고속도로, 남쪽으로는 평택~음성간 고속도로가 연결된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로써 대한민국 중심의 물류지이다.
또한 넓은 평야지대로 농·축산물이 발달되고 금북, 한남, 한남·금북 등 3정맥과 서해, 금강, 남한강 삼수령으로 물길이 흐르면서 칠장산, 미리내성지 등 다양한 유물, 유적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신명과 흥이 살아있는 바우덕이축제 등 안성은 천혜의 자연도시로서 예술·문화가 어우러지는 녹색문화도시 안성임을 자부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비전을 정책으로 추진한 과정을 밝힌다면.
지리적 여건이나 안성시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어떻게 유용하게 활용할 것인가를 판단하면서 각계각층으로 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받아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을 펼쳤다. 시민 삶과 가장 밀접한 친환경적 자연을 살려야 했다. 시민들이 자연과 함께 행복하게 어우러져 살수 있도록 한 것이 바로 7개분야의 환경비전 2020이다. 우선 생태를 복원하고 친수공간을 만들어 자연생태 체험을 만드는 등 자연친화적인 물순환과 가정, 기업체, 건설현장 등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자원재활용에 역점을 두었다.
이밖에 자전거 도로 조성, 자동차 천연가스 보급확대, 민·관·산·학 협력 등 시민의식 변화에 나서고 폐수·하수 처리시설 설치, 자원 회수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을 적극 추진했다.
특히 생태하천을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시키기 위해 칠장천 생태하천과 한강수계, 금석천, 친수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경관·미관 관랸 투자사업 등에 400억원 가까이 예산을 투입했다.
-녹색사업을 중점 추진한 이유는.
건강한 시민이 건강한 애향심을 갖는다.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최우선으로 손꼽았다. 요즘 대형도시에 살고있는 시민들이 안성지역을 방문하면 이구동성으로 “공기가 맑다”고 말한다.
면단위 시골 한적한 가옥에도 도시민들이 요양하기 위해 기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지고 있는 안성이 자연속에 살아 쉼쉬고 있는 도시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우리시는 ‘사람이 환경’이라는 모토하에 시민 스스로가 인식을 전환해, 생태 효율적으로 생활습관을 변화시키는 환경보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증진시키고, 아아가 도농복합도시라는 안성의 입지환경적 여건을 살린 녹색문화 정주기반 및 녹색농촌 문화마을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수도권을 대표하는 ‘시민 맞춤형 환경도시, 안성’으로 발전기키기 위해 정책을 마련, 추진했다.
-맞춤 환경도시를 위한 정책을 소개한다면.
안성시는 녹색문화 창출을 통한 정주기반을 마련키 위해 녹색생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기반구축으로 녹색소득을 현실화하면서 지역환경 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 7개 면 마을을 살기좋은 두리마을로 선정, 자전거길 정비와 아름다운 마술마을 만들기, 소식지 발간 등 시민 스스로 계획하고 참여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 작물경관단지를 조성하고 화훼 경관단지 등 안성마춤 경관농장과 예술과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성맞춤 랜드를 통한 예술·문화·환경의 핵심 거점도시로 발전시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 녹색 소득 창출의 기회를 주고자 차별화된 콘셉트로 자연생태를 즐기는 테마마을을 조성하고 체험관과 황토방, 물놀이장, 자연체험공간 등 공동체험학습 교육장도 조성해 놓고있다.
아울러 녹색성장 실천의 주체는 사람이라는 인식아래 시민과 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지속될 수 있는 실천사업을 발굴·추진, 폭 넓은 녹색문화생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환경사업의 성과를 간략히 말하면.
우선 그린시티 선정을 위해 불철주야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계획, 추진한 공직자와 시민단체, 그리고 안성을 사랑하는 주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제 안성시는 수도권내 도·농복합도시 전원도시로서 녹색문화 창출과 더불어 녹색소득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데 국가적인 모델 사업구축에 전념하게 됐다.
주민들에게는 생활속에 녹색문화에 대한 희망과 가치를 부여하고 환경문화 선진시민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민의식 함양에 적극 나서겠다.
안정적인 삶의 질 도모는 물론이고 수도권 지역내 도시민들에게 안성이 천혜의 자연도시임을 통해 문화생활 체험기회를 제공하면서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녹색문화 정주도시 조성을 통한 친환경도시로서 발판을 삼을 것이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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