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송도 이전 유보

“항만업계 부정 여론 많아” 사옥이전 10일 만에 철회

인천항만공사(IPA)가 송도국제도시로 연내 사옥을 이전키로 한 계획을 전면 유보했다.

 

IPA가 사옥이전 계획을 지난 18일 발표한 뒤 10일 만에 유보결정됐다.

 

31일 IPA에 따르면 현재 인천시 중구 신흥동 소재 사옥의 사무실이 비좁고 1,2,5,7층으로 분산돼 업무효율이 떨어지는 것 등을 이유로 사옥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키로 했다.

 

그러나 인천항만업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항만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IPA의 사옥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IPA는 항만업계의 부정적인 여론을 감안해 재검토하기로 결정하고, 사옥이전 시 유관기관의 사전협의를 통해 추진하겠다고 방침을 세웠다.

 

IPA 김종태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공기업으로 인천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항만업계와 업무협의회 개최 등 폭넓은 교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사옥을 이전키로 추진했던 포스코 E&C타워의 PSIB사에도 유감을 표명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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