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에 희망을]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부모가 직장에서 아이의 담임과 온라인 상담을 벌인다’
성적, 출결, 전달사항 등이 문자메세지로 전송되고, 가정 및 직장에서 인터넷을 통해 교사와 수시로 상담하는 그야말로 과거 상상속에서나 있을법한 일들이 수원지역 한 중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다.
지난 1997년 개교한 수원 ‘영통중학교(교장 박동우)’는 전국에서 NEIS학부모서비스를 가장 잘 활용하는 학교로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어 참여와 소통의 열린 학교를 지향하며 글로벌리더의 꿈을 함께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영통중학교가 추구하는 학교상이다.
영통중학교는 옷깃이 바로 선 인성교육, 학력 향상의 내실화 교육, 행복한 교육 공동체 구현이라는 세 가지 역점사업을 통해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교육실현에 힘쓰고 있다.
우선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인요양시설로 떠나는 봉사활동, 담임과 학생이 하나되어 학급단위별로 만들어가는 화성체험학습 등 다양한 창의적체험활동 운영을 통한 폭넓은 인성교육을 벌이고 있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학생의 생활 습관은 칭찬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통해 바르게 형성해 나가도록 힘쓴다.
이와 함께 학력향상의 내실화와 수월성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영재학급 운영, 영어·수학 교과의 수준별 이동수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는 배우미-헬퍼-멘토 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기초학력 미달자 0%에 도전하고 있다.
아울러 NEIS학부모서비스의 활발한 운영과 더불어 연 4회 실시하는 학교 공개 및 간담회를 통해 학교문턱을 낮춘 열린 학교를 실천하고 있다.
박수철기자 scp@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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