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학생 취업률 저조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해야”

장애학생들의 학교 졸업 후 안정적 취업을 위한 진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8일 배상만 인천시의원에 따르면 지역 내 장애학생 취업률은 특수학교 고교 졸업생 49.4%, 특수학급 52.6%, 일반학급 25.6% 등으로 매우 저조하다.

 

특히 취업한 학생들도 대부분 단기 취업으로 볼 수 있는 복지시설이나 보호작업장 등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안정적인 취업이 미흡하다.

 

배 의원은 “우선 특수교육기관은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맞춤형 직업교육을 펼쳐 장애학생들의 취업률을 신장시키면서 장애학생들의 사회통합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한 실천 과제로 일반교육과정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마이스터 고교 시스템을 특수학교에도 도입하고, 직업 중심의 맞춤형 전환교육도 강화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배 의원은 “매년 열리는 장애학생 디딤돌 취업정보엑스포 등 직업교육 관련 행사들을 확대하고 기업-학교간 대화의 자리를 마련, 장애학생들이 그들의 능력에 적합한 일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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