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윤곽

市, 수질개선 위해 유입지천 하류부 인공습지 조성 등 방안 제시

오산천 수질개선을 위해 유입지천 하류부에 자연형 저감시설인 인공습지를 조성하는 등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윤곽이 들어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오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한 용역 보고회에서 오산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유입지천 하류부에 자연형 저감시설 및 비점오염저감시설을 설치해 합류전 오염물질을 줄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자연형 비점오염저감시설로는 인공습지(지표흐름형 및 지하흐름형)와 저류지(연못, 지하저류조)·침투(도랑, 침투정, 투수성 포장 등)·식생형(식생여과대, 식생수로) 시설 등이 수질개선은 물론 친수공간, 생태서식처, 친자연적 경관 형성에 있어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오산천 유입하천인 대호천 하류부에 하천수 정화 및 친수공간을 조성해 오산천으로 유입시킬 경우,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을 현재 9.74kg/d에서 1.75kg/d를 삭감할 수 있고 질소(N)도 12.96kg/d에서 3.11kg/d, 인(P)도 1.08kg/d에서 0.52kg/d로 감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하천폭이 협소해 토구가 오산천으로 직유입되고 있는 가장천에도 수질정화습지를 조성할 경우 BOD 유입량을 현재 74.09kg/d에서 13.34kg/d, N은 115.13kg/d에서 27.63kg/d, P는 4.0kg/d에서 1.91kg/d 정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행정구역상 화성시 구역인 장지천은 LH가 계획중인 산업단지 내 포함된 만큼 향후 홍수 저류지나 비점오염 저감시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처리방안을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오산천을 그린에너지 하천, 녹색생활하천, 생태하천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오산천 구간 4.17㎞가 완벽하게 생태하천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채택, 종합적인 수질개선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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