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상류서 물고기 수백마리 떼죽음

폐수 방류 추정 진상 조사

안양천 상류인 의왕시 고천동 고천2교 부근에서 민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지난 22일 오전 9시30분께 안양천 상류 의왕시 구간 고천동 G정비사업소 아래 고천2교에서 안양천에서 서식하는 꺽지와 피라미·버들치·잉어·붕어·미꾸라지·메기 등 민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으로 폐사했다.

 

의왕시는 일부 구간에서만 물고기가 죽은 점으로 보아 방류된 독극물 또는 폐수에 의한 폐사로 추정, 의왕시 구간 780m 구간 6곳의 수질을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했다.

 

시 관계자는 “물고기가 죽은 지점인 G정비사업소와 고물상의 폐수와 이물질 방류 여부 등의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물고기가 폐사한 안양천 구간의 경우 지난 1997년부터 2008년까지 3차에 걸쳐 57억원을 들여 자연형 호안과 수질정화시설·여울·오접관로정비·대나무 숲길 등을 설치하는 대대적인 하천정화사업을 벌였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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