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로이스터 후임으로 양승호 고려대 감독 선임

롯데 에이스 출신 윤학길 LG 투수코치도 함께 영입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후임으로 양승호(50) 현 고려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롯데는 21일 오후 양승호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롯데가 배출한 프렌차이즈 스타인 윤학길 LG 트윈스 투수 코치를 함께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지난 13일 부임 이래 3년 연속 팀을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과의 재계약 포기를 선언한 이후 선수 개개인의 성향과 능력을 치밀하게 파악해 성실하게 지도할 인물을 물색해왔다. 젋고 패기에 찬 구단을 이끌어 나갈 새 사령탑으로 양승호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양승호 신임 감독은 두산 베어스의 수석코치, LG의 감독대행을 거쳐 2007년부터 고려대 감독으로 재임해왔다. 현역 시절 롯데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코치는 지난 2002년과 2006년 두차례에 걸쳐 롯데 코치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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