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요 생필품 신속하게 수급 조절”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최근 채소값 폭등과 관련, “앞으로 농수산물 유통구조 개선을 통해 이러한 불공정한 사례가 없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의 독과점이나 담합으로 산지 농민은 고생해서 싼값에 팔고 소비자들은 비싼 값에 사먹어야 하는 경우도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요 생필품에 대해서는 가격 변동에 따라 신속하게 수급을 조절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채소 유통 과정에서 일부 중간상인들이 불공정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한다는 세간의 인식에 공감하고 있다는 점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의 발전 비전과 관련해 “미래성장 동력은 결국과학기술에 달려있다”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원천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발전의 원동력이자 자유경제의 꽃은 민간의 창의와 기업가정신”이라며 “창의와 기업가 정신이 꽃필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정부는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와 관련해서 이 대통령은 “평소 일자리 만들기를 모든 국정의 중심에 두어 왔다”며 “일자리 희망 5대 과제를 통해 2020년까지 고용률 70%를 달성하고, 2년안에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7만여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래혁신기술 창업인력 양성방안에 대해서도 “젊은 과학기술인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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