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 누락’ 안양시의장 선관위, 검찰에 수사 의뢰

안양시 동안구선거관리위원회는 안양시의회 권혁록 의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7일 밝혔다.

 

선관위는 권 의장이 6·2 지방선거 때 전과기록을 누락시킨 범죄경력조회 회보서를 선관위에 제출해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장은 1991년 지방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쌀 120여 포대(1포 20㎏) 돌린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6·2 지방선거 당시 선관위에 제출한 전과기록에는 이 부분이 빠져 있었다.

 

한편 국회 행안위 소속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경기지방경찰청 감사에서 경찰이 업무처리를 소홀히 해 권 의장의 공보물에 전과기록이 누락됐다고 지적했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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