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향 수원을 ‘배드민턴 메카’로

김용점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

“성공적인 대회 개최로 수원시가 배드민턴의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수원 만석공원배드민턴전용경기장에서 열릴 ’2010 전국 가을철초등학교 배드민턴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김용점 한국초등학교배드민턴연맹 회장(45)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자신했다.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기존의 봄철, 여름철, 가을철 대회는 초·중·고·대·실업팀이 한자리에 모여 경기를 펼쳤으나 이번 대회는 초등연맹이 독립적으로 치르게 됐다. 지난 8월 소년체전을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회가 잇따라 열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협회에 요청해 독자적으로 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가을철 대회는 시즌을 정리하고 내년 시즌에 활약할 우수 선수들의 윤곽이 들어나는 대회로 꿈나무 발굴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전국 가을철초교 선수권대회 수원서 18일부터 5일간 열전

 

향토 우수 꿈나무 발굴·육성

 

-대회를 수원서 개최하게 된 이유는.

배드민턴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수원시에 남녀 초·중·고팀이 잇따라 창단되고 있으며 실업팀인 수원시청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새로운 배드민턴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제가 이지역 출신이고 배드민턴전용경기장을 갖추고 있어 임원진 사이에서 수원이 이번 대회 개최의 최적지라는 의견이 모아졌다.

 

-초등학교 배드민턴팀이 부족한 것으로 아는데.

최근 120여개팀으로 양적인 팽창이 이뤄지고 있으나 인구가 밀집돼 있는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에 초등학교팀이 부족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팀을 창단하는데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수 꿈나무 발굴·육성 방안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주니어 상비군에 해당하는 선수들을 전국 각지에서 소집해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본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1월 일본 동경을 전지훈련을 다녀왔으며 오는 11월 일본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해 교류전을 가질 예정이다. 소집훈련 및 해외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동기를 부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앞으로 활동계획은.

일선 지도자와 선수, 임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협회와의 긴밀한 유대 관계를 통해 우수선수 발굴의 초석이 되는 초등연맹이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