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청렴도 11위… 6계단 추락

경기도교육청 청렴도가 2008년 5위(우수)에서 지난해 11위(보통)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권영진 의원(한·경북 안동)이 공개한 ‘시·도교육청별 청렴도 변화 추이’에 따르면 경기교육청 종합청렴도는 2009년 7.89로 한해 전보다 0.06점, 순위는 5위에서 11위로 6계단 하락했다.

 

점수에 비해 순위 하락폭이 큰 것은 전반적으로 타시도 청렴도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의원측은 분석했다.

 

도 교육청 내부청렴도는 8.87점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0.62점 높았으나 전년도(9.56점)에 비해서는 큰 폭(0.69점)으로 떨어졌다. 외부 청렴도는 7.36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0.09점) 상승했지만,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7.94점)보다는 낮았다.

 

권 의원은 “경기교육청의 내부청렴도 점수가 시·도교육청 평균보다 높다고는 하나 전년도보다 하락폭이 커 앞으로 악화될 소지가 있어 사업비 위법, 부당집행사례 등 예산집행과 관련된 항목들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외부청렴도는 전년도에 비해 비록 점수는 상승했지만, 시·도교육청 평균에 못 미치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외부청렴도 제고를 위한 교육청의 꾸준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