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경 한끼 1천833원 < 경찰대생 3천원 ‘급식비 차별’

전ㆍ의경이 경찰대학교 학생과 비교하면 급식비에서 심한 차별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학진(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전·의경의 하루 급식비는 5천650원으로 한 끼에 1천833원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서울의 공립 초등학교 학생의 끼당 평균 급식비 2천261원보다 적고, 경찰대 학생(한끼 3천원)에 비해서는 턱없이 모자라는 액수다.

 

육·해·공군 사관학교 생도와 일반 병사의 급식비가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의경들이 음식의 질적 측면에서 과도한 차별 대우를 받는다는 지적이다.

 

음식재료를 검수하고 영양을 고려한 식단을 짜며 조리에도 참여하는 영양사가 있는 전·의경 부대는 전국 151개 기동대 가운데 20개(13.2%)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혁준 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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