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이목동 친환경 주거단지 ‘화려한 변신’

북수원이 뜬다

수원시 정자동과 이목동 등 수원 북부권이 경기도의 주거 중심축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좋은 영통지구 등 수원 동부권이 수원의 주거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정자동 SK케미칼 부지 등이 속속 개발되면서 북수원 일대가 수원의 주거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 수원 장안구 정자동과 이목동 일대에 SK건설, 현대건설, STX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7천500여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대단위 주거단지를 조성한다. 다소 낙후됐던 북수원권에 대단위 아파트와 함께 복합문화공간과 친환경 공원, 초등학교, 상업시설 등이 함께 조성되면서 미래형 주거단지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지대고개 정상으로부터 옛 경수간 국도를 따라 노송이 생장하는 노송지대는 38주 정도의 노송이 보존돼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서호천은 자연친화적 생태환경을 조성하는 정비사업을 벌이는 등 ‘명실상부‘한 명품 주거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 이목지구 ‘수원 장안 STX 칸’

STX건설이 이목동에 분양하는 ‘수원 장안 STX 칸’은 아파트 아래층을 화강석으로 처리해 북수원권의 품격 높은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장안 STX 칸은 지하 2층, 지상 15~26층, 13개동에 전용면적 59~124㎡의 947가구로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반신욕과 족욕, 좌욕을 할 수 있는 욕조를 갖추고 있다.

 

아파트 공간가치를 극대화한 특화설계로 자투리 공간 및 기존의 수납공간을 최대한 살려 주부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층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10cm이상 높은 2.4m(기준층)로 설계해 탁트인 느낌을 준다.

 

안방 발코니에는 세탁에서 건조까지 한 공간에서 할 수 있는 원스톱 세탁시스템을 만들었고 세탁기 설치공간엔 별도 문을 세워 깔끔한 인테리어는 물론 소음을 최소화했다.

 

또한 아파트 외부 조경에도 입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진입로 잔디광장 위에 연꽃 조형물을 꾸몄고 단지 중심에는 7개의 석재 조형물과 바닥분수가 어우러진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단지 사이에 흐르는 이목천을 따라 버드나무길을 조성하고 아이들을 위해 탐험, 모험, 숲속 등 3가지 테마의 놀이터를 세웠다.

 

이와 함께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건강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췄다.

 

노인들을 위한 공간인 ‘실버클럽’에는 산소 발생기와 화장실에 소변분석기까지 설치했다. 또 입주민 누구나 독서를 하고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북카페,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키즈카페’, ‘다목적 회의실’ 등 연령과 용도에 맞는 특색있는 시설로 채워진다.

 

교통 여건상 서울로의 출퇴근이 어렵지 않아 의왕, 과천, 안양 등지의 수요자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모델하우스는 수원 종합운동장 사거리에 있으며 10월 중 개관한다.

 

■ SK케미칼 공장 부지개발 ‘수원 SK SKY VIEW’

수원 장안구 정자동 SK케미칼 수원공장 부지에 문화예술회관, 공원, 복합상업시설, 조성되고 3천500여 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선다..

 

SK케미칼 공장부지 32만6천974㎡ 가운데 주거용지 18만4천421㎡, 문화시설용지 3만9천㎡, 학교용지 1만2천100㎡, 근린시설용지 3천594㎡로 개발되고 4만436㎡의 친환경 생활이 가능한 녹지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SK건설이 주거용지 부지(18만4천421㎡)에 조성하는 ‘수원 SK SKY VIEW(스카이뷰)’는 지하 2층~지상 40층, 26개동에 전용면적 59~146㎡의 3천500여 가구의 대단지이다.

 

수원 SK스카이뷰는 기존 성냥갑의 획일화된 아파트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수요자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미래형 주거와 생태건축의 패러다임을 이끌고 있는 다국적 건축설계사인 이스트림(estream)사가 참여해 자연을 닮은 디자인을 구현할 계획이다.

 

STX·SK 등 7천500여가구 ‘미니신도시급’ 추진

 

복합문화공간·친환경공원·상업시설 등도 조성

 

다양한 커뮤니티… 주변 교통망 잘 갖춰져 주목

이와 함께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해 북수원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 주거단지로는 최대 규모로 향후 이 지역 랜드마크로 떠오를 전망이다.

 

SK스카이뷰가 들어설 수원 북부권은 수원~광명 간 고속도로가 2014년 완공되면 교통환경이 더 좋아질 전망이며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에서 가깝고 과천~봉담간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서부우회도로 등 주변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서울 강남까지 자동차로 30여분이면 진입이 가능하고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단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서울 접근이 용이하다.

 

또한 경기경기과학고를 비롯해 천천중학교 등 명문학군이 가깝고 인근에 롯데마트, 하나로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생활편의시설 이용 역시 편리하다.

 

■ 이목지구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

현대건설이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서 분양하는 ‘수원 장안 힐스테이트’는 지하 2층~지상 19층 15개동에 전용면적 59~127㎡의 927가구로 최근 분양조건을 완화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안 힐스테이트는 남향 위주의 3·4베이 설계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탑상형 구조로 배치됐으며 현대건설이 자체 개발한 유비쿼터스 특화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2천여㎡ 규모의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에는 휘트니스 센터를 비롯해 골프연습장, 사우나, 독서실, 실버존 등을 마련한다.

 

또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 주차장은 100% 지하에 배치하고 지상은 공원 형태로 꾸며질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는 파장초, 이목중, 동원고, 동우여고, 경기과학고, 수성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성균관대와 경기대 등이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한 편이다.

 

장안 힐스테이트는 영동고속도로 북수원IC에서 1km, 의왕IC에서 3km, 성균관대역에서 1.7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교통요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신분당선 환승역인 화서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분양가도 3.3㎡당 평균 1천120만원선(59㎡ 기준층)으로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계약금은 기존 10%에서 수요자들의 초기부담을 덜기 위해 정액제로 변경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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