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사업과 기획사 운영하며 우울증 앓아
그룹 H.O.T 출신 가수 토니안이 군입대 전 4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던 경험을 고백했다.
토니안은 “교복사업과 기획사를 하며 최선을 다하면서 살았다. 겉으로는 내 인생이 굉장히 순탄하고 행복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날 두통이 찾아왔다. 약을 먹어도 소용이 없었고 잠을 잘 수가 없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결국 정신과를 찾은 토니안은 우울증과 조울증, 대인기피증 등의 판정을 받고는 항우울제를 복용하기 시작했다
토니안은 “항우울제를 굉장히 오래 먹었다. 약이 없으면 생활을 할 수가 없었다. 약 복용할 땐 술을 마시면 안됐는데 의사의 권고를 무시하고 술을 먹다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수차례 깨려해 침대가 피투성이가 된 적이 있었다”라고 토로했다.
토니안은 미국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입대한 이유도 우울증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우연히 ‘내려놓음’이란 책을 읽은 뒤 군입대를 결심했다. 미리 군에 내 상태를 얘기했고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군생활에 임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임병이었던 싸이와 당시 군동료들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했다. 토니안은 “싸이는 '네가 이 부대에서 나갈 때쯤이면 우리가 우울증을 치료해주겠다. 걱정말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내가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뒀다”라며 “덕분에 지금은 약을 끊었고 우울증도 완전히 극복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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