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소리 단소리
○…환경부는 농·어촌과 섬마을에까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공언해놓고 장관은 집무실에서 생수를 마시고 있다. 현장조사 결과, 환경부 장·차관실에서는 ‘삼다수’를, 담당 국장실에는 ‘평창샘물’을 마시고 있었다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차명진 의원(한·부천 소사), 4일 환경부에 대한 국감에서 “수돗물 불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이 10년 간 23조원에 이른다”며 쓴소리.
○…국토해양부의 정책을 결정하고 주관하는 위치에 있는 2급 이상 고위공무원 75명 가운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으며 4급 이상 공무원 455명 중에서도 여성은 8명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박순자 의원(한·안산 단원을)은 자료를 통해 “여성들의 공직 진출이 예년에 비해 늘어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고위직 여성의 비율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
○…지난해 2월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당시 지지자들을 모아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공기업 감사는 너무 많아 일일히 소개하지 않겠다’던 말이 뜬소문이 아님이 밝혀졌다 = 국회 정무위원회 우제창 의원(민·용인 처인),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산하 286개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감사 571명 중 161명이 권력형 낙하산 인사로, 4명 중 1명꼴”이라고 비난.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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