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해 대한민국을 하나로…”
“새롭게 태어난 하나된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손학규 민주당 신임 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 열망을 모아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겠다”며 “특권과 반칙에 맞서 정의와 평등의 가치를 드높이는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승리요인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거꾸로 가고 있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몽둥이로 써달라는 호소가 대의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본다.
손학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바탕에 깔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2012년 대선까지는 시간이 많지 않다. 한나라당과 지금부터 정면 승부해야만 승리를 장담할 수 있다.
- 한나라당 출신이어서 당 운영에 걸림돌을 우려하는데
저는 ‘한나라당에 있던 사람’이 아니라 ‘한나라당을 나온 사람’이다. 한나라당을 탈당했다는 것이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닐 것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마다하지 않고 탈당을 결심했을 때의 비감한 마음을 항상 갖고 있다.
주위에서 대권주자가 상처받는 일이 생길 수 있다며 출마를 말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욕 먹고 돌팔매질을 당하더라도 상처입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다.
- 승리하는 민주당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은 있는가.
변화는 민주당의 힘이고 에너지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챙기는 ‘국민생활 우선 정치’를 실현하겠다. 문을 활짝 열어 인재를 영입하고 개혁과 진보가 힘을 합쳐 이기는 정당, 더 큰 정당을 만들어 나가겠다.
안주하는 민주당 스스로 만족하는 민주당은 승리할 수 없다. 그 어떤 기득권도 만들지 않고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이 일군 민주화 정신만을 이어가면서 동과 서, 진보와 보수, 노동자과 기업, 진보와 보수,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 것이다.
당 대표로서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정당 지지율을 1위로 끌어 올리겠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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