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연휴·보너스’ 풍성한 한가위

삼성·현대 등 9일간 휴무… 상여금 100%·유류상품권 지급

이번 추석은 대기업들의 추석연휴와 보너스가 풍성하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각 기업들에 따르면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 추석 연휴를 끼고 최장 9일간 쉬어 사실상 ‘가을 휴가’를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설이나 추석 연휴 앞뒤에 낀 샌드위치 데이를 휴일로 지정한다는 자체 방침에 따라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4일을 사내 공식 휴무일로 정했다.

 

여기에 연휴 전날인 20일은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사용하도록 해 직원들은 연휴 전주 토요일인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 휴일을 얻게 된다. 또 추석을 앞두고 17일 귀성여비 명목으로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도 21~24일을 공식 휴무일로 정해 연휴 전날인 20일 연월차를 내면 9일을 쉬게 되며, 전 직원에게 귀향비 80만원과 함께 대리급 이하 직원들에게는 기본급의 50%에 해당하는 상여금과 사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쓸 수 있는 15만원 상당의 사이버 머니를 주는 풍성한 선물잔치를 벌인다.

 

특히 현대차는 5만원의 유류비를, 기아차는 10만원의 유류 상품권을 추가로 나눠준다.

 

LG그룹 내 전자, 화학, 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도 단체협약을 통해 매년 설이나 추석 연휴 다음 날을 휴일로 정해 놓고 있어 연휴 전날인 20일에 휴가를 내면 역시 최장 9일을 쉴 수 있다. 그러나 파주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은 4조3교대 근무를 통해 정상 가동된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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