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가 임박한 친구 환송을 위해 절도행각을 벌인 현역 장병이 경찰에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9일 혼자 사는 노인의 집에 들어가 돈을 훔치려던 혐의(준강도)로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모 상병(21)을 붙잡아 군 헌병대에 이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상병은 휴가 중인 지난 8일 새벽 2시께 의정부시 A씨(80·여)의 집에 들어가 현금을 훔치려다 들통나자 주먹으로 A씨의 얼굴을 때린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상병은 경찰에서 “입대가 얼마 남지 않은 친구의 환송회를 위해 돈이 필요해서 일을 저질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의정부=김동수기자 dskim@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