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중학교 학생 8명이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오다 적발, 징계를 받게 됐다.
안산 A중학교는 9일 교내 후배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3학년 학생 8명에게 특별교육 2주일 이수와 교내 봉사 1주일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A중학교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해 3월 학기초부터 지난달까지 이 학교 1, 2학년 후배 30여명으로부터 수천원에서 수만원씩 상습적으로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A중학교는 최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등을 벌여 이같은 피해 사실을 파악하고서 진상조사를 벌여 이같은 징계를 내렸다.
안산교육청 관계자는 “중학교 과정은 의무교육이라 학교 측이 가해학생들을 퇴학조치할 수 없어 최고 수준의 징계에 해당하는 ‘대안교육센터 특별교육 이수’ 조치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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