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선물로 따뜻한 情 나눠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보름여 앞두고 관련 업체들이 대목을 놓치지 않으려고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 식품업체들은 이색 선물세트나 한정판 상품으로,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노년층뿐 아니라 청소년과 중년 여성까지 겨냥한 상품으로 추석 선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천일염·흑초 등 이색 선물 ‘눈길’

홍삼·칡즙 등 건강식품으로 효도

다양한 술세트로 애주가 점수따기

 

■ 이색 식품 선물세트 쏟아진다

 

CJ제일제당은 천일염 제품 ‘오천년의 신비’를 식품 특선 세트에 넣었다.

 

그 동안 저가로 내놓았던 스팸을 다양한 제품들로 채워 넣어 최고 5만5천원대 세트까지 구성했고, 프랑스산 포도씨로 만든 보르도 꼬냑 포도씨유 세트를 한정 판매한다.

 

풀무원은 그물을 사용해 조류에 떠다니는 어류를 살짝 가둬 잡는 남해안 전통어법인 ‘낭장망’(囊長網) 방식으로 잡은 프리미엄 냉장 멸치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한다. 또 동원F&B는 2만∼3만원대 참치 세트 50여 종 외에 급속 냉동한 황다랑어에 홍삼 진액을 더한 한정판 참치명작 세트(13만원) 같은 고가 제품을 준비했다.

 

경기 활성화를 기대한 사조그룹은 작년보다 30% 많은 물량인 410만 세트를 준비하면서 고급 식용유 세트, 고가 젓갈류 세트를 선보였다.

 

대상 청정원도 3년 묵은 천일염 세트, 명품 장류 세트 등 웰빙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샘표식품도 유기농 제품으로만 구성한 자연가득 선물세트, 백년동안 건강발효 흑초 세트를 내놓았다.

 

■ 건강을 선물하세요

 

명절 때마다 효도 선물로 주목받는 건강기능식품은 올 추석 남녀노소를 두루 공략한다.

 

대상웰라이프 홍의보감은 더 브레인 홍삼 틴 업, 홍삼토닉 세트 등 다양한 연령대를 노린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풀무원은 중년 여성을 위한 그린체로젠빈수, 직장 남성을 위한 내몸 화음 칡즙과 헛개나무 등 5만∼30만원대의 제품을 추천하고있다.

이어 웅진식품의 홍삼 브랜드인 장쾌삼을 비롯해 항균 전문 브랜드 데톨은 물티슈, 손 세척제, 비누 등 항균 제품을 모아 선물세트 4종을 내놓았다.

 

■ 막걸리부터 양주까지

 

배상면주가는 명품 과실주, 고도주 세트 외에 유기농 쌀 막걸리, 오미자 막걸리 등을 700㎖부터 1천980㎖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구성한 막걸리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또 수석무역은 추석을 맞아 상황버섯 발효주로 구성한 천년약속 선물 세트와 프랑스, 칠레, 미국산 등 3만∼30만원대 와인 세트, 골든블루 등에 잔을 곁들인 위스키 세트를 함께 선보였다.

 

롯데주류도 66년 전통의 청주 백화수복 세트와 과실주 구십구 복분자 세트, 3만∼15만원대 와인 세트를 함께 마련했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발렌타인 리뉴얼 시리즈와 임페리얼을 추석 선물용으로 판매하고, 조니워커는 6가지 색상의 라벨 제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이형복기자 bo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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