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컨 물동량 넉달째 ‘순항’

4월 최고치 경신 이후 3만9천TEU 이상 유지

평택항을 통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급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2일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3만9천978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1천302TEU) 늘었다.

 

이는 지난해 7월 최고 실적을 기록한 3만8천676TEU를 넘어서는 수치로 지난 4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4만2천541TEU에 이어 4개월 연속 급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품목별로는 방직용섬유 및 관련 제품이 컨테이너 화물 가운데 가장 많은 양을 차지, 중국을 대상으로 한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서정호 평택항만공사 사장은 “올 초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평택항의 물동량이 지난 4월부터 큰 폭으로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지난해 대비 최고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은 상승세는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평택항이 대중국 교역항으로서의 거점을 확고히 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 사장은 이어 “특히 물류비용 등의 이점이 관련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물동량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하반기 물동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항은 지난 7월 현재 전국 29개 무역항 가운데 컨테이너 물동량 4위,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 2위를 기록했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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