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남편 ‘흉기 살해’ 40대 주부 구속

안산상록경찰서는 31일 가정폭력을 참아오다 남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0일 새벽 3시께 안산시 상록구 자신의 집에서 남편 B씨(45)가 술에 취해 잠이 들자 흉기로 B씨를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결혼 뒤 20여년 동안 남편의 폭력을 참고 견디며 살아 왔는데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A씨는 범행 후 이웃에게 “남편이 죽었다”고 말한 뒤 112신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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