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 4타수 3안타 기록...시즌타율 2할9푼2리로 상승
미국 프로야구 클리블래드 인디언스의 간판 타자 추신수(28)가 솔로 홈런 포함, 3안타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에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19일 캔사스시티전 이후 4경기 만에 3안타를 집중시키면서 2할8푼7리로 떨어졌던 시즌타율을 2할9푼2리로 끌어올렸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1회부터 불을 뿜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시속 148㎞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지난 6일 보스턴전 이후 15경기 만에 터뜨린 시즌 15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팀의 유일한 득점과 타점까지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점을 60개째로 늘렸다.
특히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15 홈런에 15도루를 기록하면서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홀런-20도루에 각각 5개씩을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렸으나 후속타가 터지지않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된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역시 후속타가 터지지않았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초반 대량실점을 만회하지 못해 1-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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