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즐거운 첨단센서 지능형 가전 잇따라

알아서 척척척, 가전제품이 첨단 센서를 장착하면서 똑똑해졌다. 최근 첨단 센서를 적용한 지능형 가전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첨단 센서 제품들은 수작동을 해야 하는 일반 제품보다 편리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전력 낭비를 막아준다. 특히 최근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해 주는 인체 감지 센서, 제품과 주변 공간을 파악하는 공간 감지 센서, 공기의 오염도 및 습도를 파악하는 공기 감지 센서가 장착된 가전제품들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도어·원적외선 살균비데·이온다리미·자연증발식 가습기…

인체·공간·공기 등 감지 알아서 ‘척척’… 에너지 효율도 좋아

 

■ 인체 감지 센서

 

삼성전자 지펠 냉장고(모델명 SRT746VFHM)는 기존 손잡이에 비해 6분의1 정도의 힘만으로도 문이 가볍게 열리는 이지도어를 채용해 편리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손잡이를 잡으면 핸들센서가 사람의 손을 감지, 자동으로 문을 밀어내 쉽게 문을 열 수 있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또 동일한 방식으로 홈바에도 손끝만 대면 부드럽게 홈바가 열리는 이지홈바 기능도 있다.

 

이러한 핸들 센서 기능으로 어린이나 노약자들은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냉장고 문을 열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의 2세대 휘센 라이프 컨디셔너(모델명 F-C151UAHWHW)는 빠른 냉방 및 절전 냉방을 위해 인체 감지 로봇기능을 적용한 제품이다.

 

인체 감지 센서가 탑재돼 있어 사용자의 위치나 인원 수를 체크해 그에 따라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이런 효율적인 냉방 시스템으로 기존 제품 대비 냉방 속도는 두배 이상 높이고, 소비전력은 55% 가량 줄였다.

 

파세코의 자임 원적외선 살균 비데(모델명 XB-U2900B)는 원적외선을 적용해 노즐 부분의 자동 살균이 가능하게 한 제품으로 히터에서 발생되는 60도 열과 원적외선으로 노즐 팁에 번식하는 세균을 제거해 준다.

 

인체감지 착좌 센서를 채용해 사용을 감지해 주며 오작동을 방지해 주는 기능이 있다.

 

또한 센서에 의해 인체가 감지되지 않으면 절전모드로 자동 전환돼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 공간 감지 센서

 

필립스의 이온 다리미(모델명 GC4630)는 다림질 중 수평, 수직 상태를 인식하는 모션 센서를 탑재했다.

 

모션 센서가 제품 사용 상태를 스스로 확인해 다리미가 움직이지 않고 수평으로 놓여 있을 때는 30초, 수직으로 놓여 있을 때에는 8분만에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옷을 다리다 말고 전화 통화나 TV에 빠져 셔츠를 태우는 불상사를 예방해 준다.

 

아이로봇의 룸바 577은 뇌 역할을 하는 어웨어 인텔리전트 시스템을 장착, 집안 구석구석을 놓치지 않고 청소해주는 로봇청소기다.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정보를 초당 67회 감지해 상황에 맞도록 움직이며, 특히 이미 지나온 공간을 반복적으로 청소하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브러쉬에 이물질이 끼면 신호값을 분석해 브러시 회전속도를 알아서 조절해 주며 블랙박스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시간과 주행시간 등을 저장할 수 있다.

 

■ 공기 감지 센서

 

웅진코웨이 케어스 공기청정기(모델명 AP-1008BH)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을 가스센서와 먼지센서로 측정해 실내 공기의 오염도를 알려준다.

 

전면에 표시램프는 오염 정도에 따라 4단계의 색상으로 변해 사용자가 공기 상태를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전기료 절약을 위해 실내 오염도가 낮으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인공지능 시스템도 지원한다.

 

위니아만도의 자연 증발식 가습기 위니아 에어워셔는 물을 필터로 이용한 공기 청정형 가습기다.

 

별도의 필터 교환 없이도 실내 미세 먼지와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을 물의 흡착력을 통해 정화시키고, 미세한 물 입자가 포함된 깨끗한 공기를 실내 구석구석까지 기화시켜 습도를 유지시켜 준다.

 

특히 습도 감지센서를 내장해 인체 건강에 가장 좋은 40∼60%의 실내습도를 유지해준다.

 

파세코 마케팅팀 박재형 차장은 “센서 가전은 수작동이 필요 없어 편리할 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이 높아 절전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지능형 첨단 센서를 장착한 생활가전들이 다양하게 출시돼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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