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성인오락실 업주로부터 뇌물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18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후 12시 15분경 인천 서부경찰서 소속 A(33)경위를 사무실에서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어 오후12시30분경 인천 남부경찰서 소속 B(41)경사를 같은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인천 서부경찰서에 함께 근무하며 관내에서 성인오락실 5곳을 운영하는 업주 C씨에게 단속정보를 미리 흘려주는 대가로 금품과 향응 접대 등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또 다른 경찰관이 개입됐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6일 불법 오락실과 유사 성매매업소 등을 운영한 혐의로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K(37) 경사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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