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 “10월까지 집중단속”
경찰관을 사칭해 인증 계좌로 돈을 요구하거나 여름 휴가철 숙박 및 교통권 판매 사기 등 인터넷을 이용한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인터넷 사기 민원이 지난 2007년 3만4천460건에서 지난해 8만6천166건으로 2.5배가 증가했으며 올 상반기에만 4만4천16건에 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 접수된 인터넷 사기 4만4천16건 중 게임 아이템ㆍ게임 머니 거래 빙자 사기가 1만8천19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 중고장터와 오픈마켓 등을 통한 개인간 직거래 사기가 1만5천170건으로 나타났다.
경기청 사이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엔 휴가시즌을 이용한 인터넷 사기도 급증하고 있다”며 “물품 거래전 사기용 휴대전화·계좌번호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는 ‘넷두루미(www.net-durumi.go.kr)’사이트를 이용해사기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0월31일까지 3개월 간 인터넷 사기 집중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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