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어린이들과 행복한 방학 나들이

의청사모 회원들, 보육원생 초청 사랑나눔 행사

‘의정부 청소년을 사랑하는 모임(이하 의청사모)’ 회원들과 지역사회 각 단체가 쓸쓸하게 방학을 보내고 있는 복지시설 원생들에게 사랑나누기 행사를 펼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의청사모 회원들은 지난 12·13일 이틀간 의정부·양주지역 아동복지시설인 선재동자원, 이삭의집, 한국보육원, 광명보육원 원생과 사회복지사 등 250여명을 예다움 뷔페식당으로 초청해 탕수육과 초밥, 떡볶기 등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의정부시와 양주시가 제공한 버스를 이용해 양주시 장흥면에 소재한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양주사업단(단장 문동주), 의정부우체국(국장 정순영), 예다움 뷔페(사장 김명달), 신흥·올림피아·장흥수영장, 의정부·양주시가 후원했다.

 

오모양(11)은 “좋아하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즐거웠다”며 “날씨도 맑고 오빠, 동생들과 함께 물놀이를 해 좋았다”고 말한 뒤 함박웃음을 지었다.

 

사회복지사 정모씨는 “매년 여름방학 때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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