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포보서 ‘4대강 찬반’ 집회 잇따라

4대강 살리기사업에 찬성과 반대하는 집회가 지난 14일 오후 여주 남한강 이포보 공사현장에서 잇따라 열렸다.

 

여주군 이장단협의회는 이날 오후 3시 여주 대신면 천서리 파사성 주차장에서 ‘4대강 사업 찬성지지 결의대회’를 여주지역 주민과 이장단, 여주군의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들은 “여주군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정치적 의도 등으로 진행하는 4대강 살리기사업 반대운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오후 6시에는 이포보 공사현장 인근 장승공원에서 환경운동연합 주최로 회원, 진보신당 당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대강 사업 반대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이들은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판하고 “이포보 위에서 농성 중인 환경활동가들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과 건강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한나라당에 야당의 4대강 사업 검증특위 구성 요구를 수용하라고 주장하는 한편, 진보신당에서 준비한 풍선을 날렸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