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무시해" 선배 살해한 노숙인 영장

흉기로 3차례 휘둘러

평소 자신을 무시한 것에 앙심을 품고 함께 노숙생활을 하던 선배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노숙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3일 평소 자신을 무시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함께 노숙생활을 해 온 선배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3시 50분경 인천시 부평구의 뫼골공원에서 선배 B씨(52)에게 미리 준비해 간 흉기를 3차례 휘둘러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평소에 나를 무시했고 다른 사람을 시켜서도 나를 괴롭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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